사랑한다면

생활방식이 판이한 남녀가 사랑하고 결혼하고 갈등하면서 살아가는 이야기로 김성찬은 자신의 기대를 한번도 져버리지 않는, 착한 딸 영희를 무척 사랑하여 남이 쳐다보는 것도 아까울 지경이다. 그러던 어느날 딸이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사랑이 위험한 열정이라고 판단한다. 검사, 의사 목사등 좋은 집안에서 중매가 들어오고 김성찬은 그쪽 사람들을 만나보기를 원하지만 딸은 탄탄대로인 인생을 외면하고 종교가 다른, 제사가 일년에 여덟번인 삼대독자 며느리로 시집가겠다고 한다. 한편, 이순임 여사 역시도 착한 손자가 한 여자에게 지나치게 집착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더군다나 그 집안이 독실한 기독교 집안임을 알게 되면서 결혼을 탐탁치 않게 여긴다. 그러나 이미 서로를 깊이 사랑하는 두 젊은이는 쉽게 헤어질 수가 없다. 아버지의 반대가 심해질수록 동휘를 잃을까 두려워 하며 힘들어 하는 영희. 동휘는 석사 과정을 마치고 결혼하려던 계획을 바꿔 결혼을 밀고 나간다. 결국 어머니들끼리만이라도 맞선을 보기로 하고 양가의 어머니들이 만나는데 그 자리에서 유정애는 낯빛이 하얘진다. 과거에 한 학교에서 근무했고 그 때의 스캔들을 아는 설옥순이 사윗감의 어머니로 나와 앉아 있기 때문이다. 설옥순 역시도 그때 짝사랑했던 체육교사와 스캔들을 일으켰던 유정애가 나타나자 찜찜한 기분이 되고 결국 그 만남은 어색하게 끝이 난다.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하는 사람은 더욱 더 늘어 이제는 온 집안 식구가 반대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반대의 이유가 종교차이 때문이라고만 오해한 영희는 시집식구들을 모두 기독교로 개종시키고 일요일마다 가족들을 교회에서 만날 수 있는 기쁨을 선사하겠다고 거짓맹세를 하고 동휘는 자기 가족들에게 영희를 불교로 개종시키겠다고 자신없는 약속을 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두 사람은 김성찬이 없는 결혼식을 치루고 마는데..


생활방식이 판이한 남녀가 사랑하고 결혼하고 갈등하면서 살아가는 이야기로 김성찬은 자신의 기대를 한번도 져버리지 않는, 착한 딸 영희를 무척 사랑하여 남이 쳐다보는 것도 아까울 지경이다. 그러던 어느날 딸이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사랑이 위험한 열정이라고 판단한다. 검사, 의사 목사등 좋은 집안에서 중매가 들어오고 김성찬은 그쪽 사람들을 만나보기를 원하지만 딸은 탄탄대로인 인생을 외면하고 종교가 다른, 제사가 일년에 여덟번인 삼대독자 며느리로 시집가겠다고 한다. 한편, 이순임 여사 역시도 착한 손자가 한 여자에게 지나치게 집착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더군다나 그 집안이 독실한 기독교 집안임을 알게 되면서 결혼을 탐탁치 않게 여긴다. 그러나 이미 서로를 깊이 사랑하는 두 젊은이는 쉽게 헤어질 수가 없다. 아버지의 반대가 심해질수록 동휘를 잃을까 두려워 하며 힘들어 하는 영희. 동휘는 석사 과정을 마치고 결혼하려던 계획을 바꿔 결혼을 밀고 나간다. 결국 어머니들끼리만이라도 맞선을 보기로 하고 양가의 어머니들이 만나는데 그 자리에서 유정애는 낯빛이 하얘진다. 과거에 한 학교에서 근무했고 그 때의 스캔들을 아는 설옥순이 사윗감의 어머니로 나와 앉아 있기 때문이다. 설옥순 역시도 그때 짝사랑했던 체육교사와 스캔들을 일으켰던 유정애가 나타나자 찜찜한 기분이 되고 결국 그 만남은 어색하게 끝이 난다.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하는 사람은 더욱 더 늘어 이제는 온 집안 식구가 반대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반대의 이유가 종교차이 때문이라고만 오해한 영희는 시집식구들을 모두 기독교로 개종시키고 일요일마다 가족들을 교회에서 만날 수 있는 기쁨을 선사하겠다고 거짓맹세를 하고 동휘는 자기 가족들에게 영희를 불교로 개종시키겠다고 자신없는 약속을 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두 사람은 김성찬이 없는 결혼식을 치루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