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국재견

15 · 평균 4.0 · 1996 · 2시간 4분 · 드라마 · 인생
‘대만 현대사 3부작’을 찍은 후 허우 샤오시엔이 현대 대만인의 인간상을 그린 첫 작품이자 감독 스스로 자신의 두 번째 데뷔작이라 말하는 새로운 출발점의 영화. 전반부는 건달 카오와 그를 둘러싼 에피소드, 후반부는 카오와 그의 부하, 그의 애인 세 명이 한 몫 잡기 위해 상하이에서 벌이는 소동을 그리고 있다. 대만의 근대화와 대비되는 본토의 저개발을 바라보며 이주민 2세대가 느끼는 혼란과 방황을 통해 과거가 어떻게 현재와 관계하는가를 숙고하고 있는 작품이다. [1996 칸영화제 상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