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빠진 놈

12 · 1999 · 1시간 25분
귀도 푸치니는 이탈리아에서 푸치니 자연식품이라는 이름의 큰 사업체를 가지고 있는 사업가다. 당뇨환자인 그는 어느날 공장에서 가장 쓸모없는 존재이자 착한 아들이기도 한 베르나르도(에지오 그레지오 분)가 요구르 트에 설탕을 넣지 않아 심장마비로 쓰러지자 죽기 전에 아들에게 한가지를 부탁한다. 바로 LA에 가서 2차대전 때 그의 목숨을 구한 잭 고든(멜 브룩스)을 데려오라는 것이다. 잭이 없었다면 사업같은 건 존재하지 않았을테 고 베르나르도는 애초에 태어나지도 못했을 것이므로 잭에게 사업의 절반을 주기로 한 것이다. 이에 베르나르 도는 그도 무엇인가 제대로 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보이고 싶은 마음에 아름답지만 거만한 약혼녀 소피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으로 떠난다. 하지만 이런... 잭은 전쟁 이후 지금까지 계속 정신병원에 수감 되어 있었는데, 그것도 가장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가 아닌가! 이에 베르나르도는 잭을 납치할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