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일티

19 · 평균 2.9 · 2001 · 1시간 39분
미궁 속으로 영원히 묻혀갈 만큼 치밀하고 악명 높은 '신의 손 살인마'를 추적하고 있는 FBI 요원 웨슬리 도일(Agent Wesley Doyle: 파워 부스 분)의 사무실에 자신이 바로 그 연쇄살인마를 알고 있다고 말하는 한 사내가 방문한다. 펜튼 메익스라 이름을 밝힌 사내(Adam Meiks: 매튜 맥커너히 분)는 살인마가 다름아닌 자신의 동생 아담으로 사람들을 살해한 뒤 자살했다고 말한다. 동생이 왜 이런 살인 사건에 연루하게 됐으며, 자수를 하고 떳떳이 살고 싶은 강한 의지를 피력하지만, 도일은 갑작스런 그의 방문에 믿음이 가지 않는다. 그의 의심을 눈치챈 펜튼은 도일에게 증거를 보여주겠다며 시체를 묻은 '장미정원'으로 그를 데리고 가며 사건의 전모를 털어놓는다.   때는 1979년. 12살인 펜튼(Young Fenton: 매튜 오레리 분)과 9살인 아담(Young Adam: 제레미 섬터 분)은 시골 작은 마을에서 홀아버지와 함께 소박하지만 행복한 삶을 누리던 어느날 느닷없이 아버지(Dad: 빌 팩스톤 분)에게 신으로부터의 신성한 계시가 주어진다. 주님은 그와 아들들을 사람의 모습을 띠고 사람과 똑같이 살아가는 악마를 처단하는 도구로 쓰기 위해 선택했고, 천사가 그에게 악마의 명단을 주는 즉시 그들을 찾아 처단해야한다고 말한다. 어린 아담은 자신의 가족에게 부여된 임무가 자랑스러워 아버지와 마음을 합쳐 정의를 구현하지만 펜튼은 아버지가 미쳤다고 생각하고 아버지의 살인을 끝내기 위해 발버둥 칠 수록 아버지는 더욱 더 강하게 그를 옥죄어 올 뿐이다. 신의 허락을 받은 처단이라는 아버지와 아담의 살인을 막기 위해 나타난 펜튼. 그는 왜 쉐슬리 도일을 택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