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풀리 어큐즈드

19 · 평균 2.7 · 1998 · 1시간 27분
영화사에 남은 걸작들을 끊임없이 패러디하면서 배꼽을 잡게 하는 코믹 판타지 영화. 바이올린의 제왕 라이언(Ryan Harrison: 레슬리 닐슨 분)은 신비의 여인 로렌(Lauren Goodhue: 켈리 르브룩 분)을 만나면서 졸지에 평범치않은 혐의('유주얼 서스펙트')를 뒤집어 쓴다. 지옥행 죄수 수송버스가 우디 알렌의 '바나나' 껍질에 미끄러져 낭떠러지에 떨어진 틈을 타 '도망자'가 된 라이언. '긴급명령'을 부여받은 외다리, 외팔, 애꾸눈인 악당 '자칼'과 '싸이코' 같은 냉혹한 경찰과의 별들의 전쟁('스타워즈') 속에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보지만,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기엔 이 '패트리어트 게임'이 불가능한 임무('미션 임파서블')로만 다가온다. 이젠 더 이상 그를 믿지 않는 '양들의 침묵'을 뒤로하고 강인함 심장('브레이브 하트')만을 믿은채 억울한 누명을 벗어보려 발버둥 치는데. 유일하게 그를 믿는 '죽어야 사는 여자' 케스(Cass Lake: 멜린다 맥그로 분)와의 '위험한 정사' 조차 즐겁지만은 않다. '후라이드 그린 토마토'로 연명하며, 죽기살기('다이하드') 엎치락뒤치락 얽힌 해프닝 속에 그의 '꿈의 구장'이었던 '파고'와 '카사블랑카'를 걸쳐 도착한 곳은 '타이타닉' 호. 그곳에서 라이언은 이렇게 외친다. "I'm 'Wrongfully accused'!"(누명 쓴 피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