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아이들의 정치스릴러이다. 초등학교 학생들이 학생회의 후보자로 나선다. 리더쉽을 향한 그들의 전투는 여러 감정들을 촉발시킨다. 그들의 선거운동은 마치 왜곡된 거울 속의 이미지 형태로 이 세계의 정치양상을 보여준다. 이 아이들은 어떤 종류의 민주적인 양식을 알고 있는 것일까? 이 세대에게 주도권이 쥐어졌을 때 대중들의 삶은 어떠할 것인가? 이 영화는 4명의 중심인물들의 선거 운동 과정을 관찰했다. 마르셀, 카이아스, 헬레나 그리고 필립은 회장으로 선출되기 위해서 자신들만의 선거운동을 준비한다. 아이들이 진짜 정치를 놀이로 삼으면서, 그리고 선거가 다가오면서 학교 전체는 격앙된 상태에 휩싸인다. 그로테스크하게 왜곡된 거울을 통해 벌어지는 어른들의 정치를 관찰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차이점은 아이들은 그들이 진짜로 생각하고 있는 것을 숨기지 않고 내뱉는다는 것이다.    [제6회 DMZ국제다큐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