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빌라

19 · 평균 2.1 · 2000 · 1시간 35분
한일전 축구경기가 있는 어느 날, 파라다이스 빌라에도 사람들이 모여서 경기가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빌라 입주자들이 저마다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때에, 한 10대 후반의 외부인(스무살: 조한준 분) 찾아온다. 인터넷 게임에서 잃어버린 무기를 찾아 파라다이스 빌라를 찾아온 것. 옥탑방 소녀(장민아 분)와 정사를 마치고 집으로 내려오는 주인 남자(감학철 분), 주차장에서 세차를 하는 택시기사(최종원 분), 이때 201호 피아노 강사(하유미 분)의 주차 문제로 역시 이곳 세입자인 유명 에로배우를 닮은 밤무대 여가수(이지선 분)와 실랑이가 벌어진다. 피아노 강사는 203호 펀드매니저(이진우 분)와 불륜 사이. 이때 빌라의 옥상에서는 위험한 내기가 이뤄진다. 주차장의 다툼에도 나와보지 않는 집주인을 의아하게 생각하는 집주인 아들과 그의 친구의 철없는 장난.   펀드매니저와 피아노 강사 사이의 질펀한 섹스 도중 부인의 외도로 잘못 안 주인집 남자가 뛰어들면서 영문을 모른 채 집주인을 제지하던 남자에 의해 그만 집주인이 절명하고 만다. 시체를 보며 당혹스러워 하는 펀드매니저와 피아노 강사. 이때 비아그라님에게 인터넷에서 무기를 빼긴 스무살의 광기는 결국 파라다이스 빌라를 피빛 살육의 현장으로 변화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