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 핑거스
15 · 평균 2.6 · 2017 · 2시간
아파르트헤이트가 기승을 부리는 마르세유 마을. 이에 유 일하게 저항하는 비밀소년집단 ‘다섯 손가락’의 리더 타우는 우발적으로 경찰 둘을 죽인다. 이를 계기로 엄청난 폭력사태가 불거지고, 마르세유와 ‘다섯 손가락’은 변화의 소용돌이에 휩싸인다. 20년 후 출소한 타우는 무법자가 되어 돌아온다. 자유로운 듯한 이곳에는 새로운 위협이 도사리고, 그는 다시 투쟁의 길로 들어선다. 이 영화는 서부극의 틀 속에 남아공의 현실을 녹여낸 새로운 시도로 빛나는 데뷔작이다. 황야와 기차, 무법자, 마지막 대결 등 서부극의 아이콘과 컨벤션을 사용하면서 인종차별과 서구에 의한 식민주의 문제, 독립 후 신식민주의 문제까지 부각한다. 한편, 타우가 자신을 ‘노바디(Nobody)’로 소개하거나, 종종 사용되는 슬로모션은 세르지오 레오네에 대한 오마주이자 스파게티 웨스턴의 매너리즘적 감성이다. 긴장을 고조시키는 배경 음악은 영화의 재미를 배가한다. (이수원)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파이브 핑거스
15 · 평균 2.6 · 2017 · 2시간
아파르 트헤이트가 기승을 부리는 마르세유 마을. 이에 유일하게 저항하는 비밀소년집단 ‘다섯 손가락’의 리더 타우는 우발적으로 경찰 둘을 죽인다. 이를 계기로 엄청난 폭력사태가 불거지고, 마르세유와 ‘다섯 손가락’은 변화의 소용돌이에 휩싸인다. 20년 후 출소한 타우는 무법자가 되어 돌아온다. 자유로운 듯한 이곳에는 새로운 위협이 도사리고, 그는 다시 투쟁의 길로 들어선다. 이 영화는 서부극의 틀 속에 남아공의 현실을 녹여낸 새로운 시도로 빛나는 데뷔작이다. 황야와 기차, 무법자, 마지막 대결 등 서부극의 아이콘과 컨벤션을 사용하면서 인종차별과 서구에 의한 식민주의 문제, 독립 후 신식민주의 문제까지 부각한다. 한편, 타우가 자신을 ‘노바디(Nobody)’로 소개하거나, 종종 사용되는 슬로모션은 세르지오 레오네에 대한 오마주이자 스파게티 웨스턴의 매너리즘적 감성이다. 긴장을 고조시키는 배경 음악은 영화의 재미를 배가한다. (이수원)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