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글리 우먼

19 · 평균 2.8 · 1999 · 1시간 35분
2010년의 새해가 밝기 하루 전날, 즐거운 새해 파티장에서 82살의 노파가 수녀복으로 위장한 괴한에게 잔인하게 토막 살해된다. 담당 경찰서장 아리바는 사건 수사의 명령을 받고 현장을 다녀온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온 아리바는 목욕탕에서 틀니를 빼고 가발을 벗는다. 마치 콘택트 렌즈처럼 교환해서 쓰는 눈알까지 빼낸 아리바의 모습은 너무나 흉측하다. 사건을 수사하던 아리바와 그의 부하는 세상에서 제일 못생긴 여자 롤라 오테로의 유전자를 조작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로 만들어 주었다는 과학자를 만나게 된다.   계속되는 증거를 확보해 결국 롤라가 살해 사건의 주범임을 밝혀내는 아리바는 또 다른 딜레마에 빠진다. 증거는 있지만 왜 살해했는지 이유를 알 수 없기 때문이었다. 수사가 계속되는 동안 아리바는 롤라가 미스 스페인 선발대회를 '최후의 환상적인 잔치'로 만들 계획을 가진 것을 알게 되어, 범행 전에 그녀를 잡기 위해 시간을 다투게 된다. 아리바는 점차 흉측한 외모를 가진 범인 롤라에게 연민을 느끼게 되지만, 거칠고 잔인해 질 것이 확실한 그녀의 범행을 과연 어디쯤에서 막을 수 있을지는 어느 누구도 알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