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니카 포스의 갈망

ALL · 평균 3.8 · 1982 · 1시간 44분
베로니카 포스(로젤 제흐)는 한때 잘 나가는 주연 여배우였다. 그러나 나이를 먹고 시대가 바뀌면서 점점 영화제작사로부터 주연제의가 줄어든다. 그녀는 배우로서의 괴로움과 점점 입지가 좁아지는 자신의 위치에 대한 우울증 등이 겹쳐 모르핀을 처방해 주는 악덕 여의사 카츠 박사(안네마리 듀링거)를 자주 찾아가게 된다. 급기야 모르핀 중독자가 되어 카츠 박사에게 자신의 전 재산을 모두 주겠다는 계약서에 서명까지 하게 된다. 어느 날 베로니카는 비를 맞고 헤매이는 와중에 신문사 스포츠 담당 기자인 로베르트(힐마르 다테)를 만난다. 로베르트는 베로니카에게 우산을 씌워주며 시가전철을 타는데까지 함께 하는데, 로베르트는 그녀가 유명한 여배우라는 사실은 알지 못한다. 베로니카는 자신이 여배우라는 사실과 전혀 관계없이 자신을 한 사람의 인간으로 따뜻하게 대해주는 로베르트에게 인간적인 매력을 느낀다. 그 후 베로니카는 로베르트에게 연락해서 자신의 집에 초대하고 자신이 누구인지를 밝힌다. 이 두 번째 만남으로 로베르트 역시 베로니카에게 매력을 느끼게 되고, 그녀에 대해 알게 된다. 그러던 중 로베르트는 베로니카가 모르핀 중독자임을 알게 되고, 그것이 상습적으로 자신의 신경질환자들에게 모르핀을 주사하여 그들의 전 재산을 가로채는 신경정신과 여의사 카츠박사의 소행임을 알게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