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 혼란

ALL · 평균 3.3 · 2000 · 1시간 34분
철학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성(性)에 관한 영화. 인간의 벗은 몸이 쾌락의 수단일 뿐 아니라 대화와 표현의 수단이고 심지어 사색의 수단이기도 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 영화는 장면의 반 이상을 정사장면으로 채우고 있다.   예의 바르고 겸손한 중년의 변호사인 알랭은 지적인 동료이자 섹스 파트너인 로렌스에게 청혼한다. 하지만 크리스토프라는 청년에게서 강렬한 성적 욕망을 느끼고 그들의 깊은 관계는 동거로 발전한다. 이것은 혼란의 시작에 불과하다. 미용사 바베트, 의뢰인 마크 등 갖가지 사연과 욕망을 지닌 육체들이 알랭을 유혹하고, 로렌스는 이 모든 것을 알면서도 결혼을 강행한다. (출처: 메가필름페스티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