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의 천사

1950년대부터 독일 영화의 한쟝르인 '의사 영화'에 대한 풍자적인 반응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30년동안 고정된 '의사 영화' 쟝르에서의 최초의 간호사들에 관한 영화이다.   먼훗날 의사와 결혼하려고 하는 간호사도 있지만 레니와 루이스는 의사와의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물론 현재 병원에서 자기들에게 요구하고 있는 전문간호사로서의 역할을 단순히 수행하는 것에만 만족할 수 없는 두 간호사의 심리적인 상황을 다루고 있다. 직장생활에서의 중압감, 그들 노력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인식부족과 불행한 정사들이 죽음의 장난으로 유혹한다. 레니는 간호사로서의 직분을 충실히 수행하며 병동에서는 모든 환자들의 감정을 대변하기도 하며 환자들을 위한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진다. 환자들은 그녀의 말한마디에 매달리고 그녀의 판단을 믿는다. 그것이 그녀가 가진 재주의 한 모습이며 그녀에게 있어 가장 훌륭한 솜씨이기도 하다. 그녀가 이 직업을 택한 이유는 환자들을 죽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구하기 위한 것이다. 단지 이때문에 그녀는 자신의 노력에 대해 사람들로부터 칭찬받길 원하였지만 그렇게 많은 칭찬을 받지는 못했다. 그래서 그녀는 더 열심히 노력하였다. 인디언들이 화살끝에 묻혔던 독약인 '큐라레'를 현대의학에서 근육 이완제로 사용한 것이다. 그녀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깨달았을 때에는 너무 늦었으나 그녀의 친구가 위험한 상황으로부터 특이한 방법으로 그녀을 구출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