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의 영년

ALL · 평균 3.1 · 2004 · 2시간 50분
메이지유신 시대, 개척되기 전의 동토의 땅 홋카이도 시즈나이를 무대로 이주민들에 관한 이야기.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에 이어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을 확고한 위치에 올려놓은 최근 일본영화의 대작. 개화기의 일본 사회를 배경으로 피할 수 없는 시대적인 변화를 살아야 했던 서민들의 삶을 그린 감동적인 대하서사시이다. 1868년 아와지의 주민들이 홋카이도의 북부로 강제이주 된다. 농민들은 그 곳에서 히데아키의 지도를 따라 살길을 찾지만 새로운 문물과 정부의 압력에 힘겨운 날이 이어진다. 여주인공인 히데아키의 아내를 연기한 것은 일본의 대배우 요시나가 사유리이며 그녀가 직접 유키사다 이사오를 감독으로 요구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