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19 · 평균 3.6 · 2008 · 2시간 18분
가족도 친구도 없이 세상과 담을 쌓고 술과 담배에 절어 살던 알코올 중독자 ‘줄리아’. 다니던 직장마저 잃고 인생 최악의 위기에 놓인 그녀는 어쩔 수 없이 중독자 치료 모임에 나가 이웃에 사는 멕시코 여자 ‘엘레나’를 만나게 된다.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술이 취해 쓰러진 ‘줄리아’는 ‘엘레나’의 집에서 눈을 뜨고, 그녀에게서 자신의 아이 ‘톰’을 유괴해달라는 제안을 받게 된다. 고민 끝에 결국 ‘톰’을 유괴한 ‘줄리아’는 어색하기만 한 그 아이와의 동행에서 평생 느끼지 못했던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멕시코까지 도망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톰’의 할아버지에게서 몸값 200만 불을 약속 받고 돈을 기다리던 그녀는 또 다른 유괴범들에게 ‘톰’을 납치당하는 사면초가의 상황에 빠지고 마는데… 정체 절명 위기의 순간, 그녀는 과연 아이를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