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론

ALL · 평균 2.9 · 1990 · 2시간 8분
젊은 샘 크리친스키가 태어나 자란 고향을 뒤로 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것은 1914년의 일이다. 밤하늘을 장식한 불꽃의 큰 원, 빛나는 네온사인, 휘날리는 성조기. 한발 앞서 온 형제들의 연줄로 도배공이 된 샘은 같은 이민족 에바를 아내로 맞이해 아들 쥴스를 얻고 아발론에 정착한다. 세월이 흘러 크리친스키 형제로부터 나무가지처럼 자손이 번창해 일이있을 때마다 '가족 회의'를 열곤 한다. 샘은 어느 틈엔가 손자 세대에게 고난의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습관이 되어버린다. 샘의 아들 쥴스는 상승지향의 세일즈 맨. 비오는 날 자시의 아들 마이클의 목전에서 그는 강도의 습격을 받아 중상을 입는다. 그러나 다행히 그는 곧 회복되고, 그 축하를 겸해 집에 새로운 놀라움이 다가온다. 바로 TV이다. 사촌 이지가 쥴스에게 동업을 제의한다. 그들이 눈을 돌린 곳은 Tv의 디스카운트 경영. 이무렵 샘의 일가는 정들었던 아발론에서 교외로 이사를 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