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가 대습격

19 · 평균 2.6 · 2018 · 2시간 7분
두테르테 정권이 마약과의 대전쟁을 선포했고 그 사회상을 일정 정도 반영하고 있는 작품이다. 슬럼가를 사이에 두고 마약 조직 보스를 체포하기 위해 대 혈투를 벌이는 필리핀 경찰 특수부대의 액션을 그린다. 당연히 슬럼가 주민들은 마약 조직 편이다. 특수부대 안에는 부패한 경찰도 있다. 특수부대는 거미줄 같은 미로의 좁은 길에서 안과 밖의 적과 싸워야 할 처지에 놓인다. 정치적 사회적 판단 없이 순도 백 퍼센트의 액션에만 치중한 작품답게 후반 30분의 총격 씬이 매우 인상적이다. 필리핀 영화산업은 현재 액션 영화가 이끌고 있고 그 중심에 에릭 마티 감독이 서 있음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는 작품이다. [2019년 제1회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