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꿈이 꽃필 때

ALL · 평균 1.3 · 1972 · 1시간 30분
제11회 대종상 장려상, 남우조연상(김희갑), 제19회 아시아영화제 기획상 수상.   남해안 다도해의 외딴섬에 사범학교를 갓 나온 풋내기 선생 민태응과 주미연이 부임한다. 고아출신인 태응은 때묻지 않은 인정에 끌려 교사라는 숙명을 순순히 받아들이나, 부잣집 외딸인 미연은 불만투성이이다. 태응은 이 외딴 섬에 꿈을 심어 주기 위해 무지와 가난을 상대로 끈질긴 투쟁을 벌인다. 그러는 동안 미연은 태응의 인내와 노력에 굴복하게 되고 교육에 열중하는 그에게 사랑의 신념을 굳혀 간다. 끝내 주민의 협조를 얻어내 학교를 신축하지만 예기치 않은 폭풍으로 좌절을 맞는다. 그러나 말썽꾸러기였던 가출아동 영옥이가 돌아오면서 다시 태응과 미연에겐 인간 승리의 환희가 물결친다. 천애고아처럼 버림받았던 낙도에 보람있는 꿈을 심었다는 벅찬 감격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