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즈 필름_199809_3번"의 이미지와 사운드들은 당시 채집된것 중 일부로 부터 발췌된 것이다. 2011년 영화의 완성을위한 테스트 편집을 시작 하였다. 결정적 계기는 더 이상 필름의 이미지를 작업 가능한 형태로 변환하기 힘들찌도 모른다는 점이었다. 디지털 시네마의 등장과 함께 필름의 후반작업에 관한 서비스는 갈수록 줄어들고 열악해지고 있었다. "노이즈 필름_199809_3번"은 영화 1999년을 위한 프롤로그 성격이 강하다. 하지만"노이즈 필름_199809_3번"이 앞으로 만들어질 영화 1999년의 내용과 주제를 담고 있지는 않다. 10여년간 준비한 장편영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놓여 있는 작은 필름조각이자 생각의 정리를 도와주는 실행 파일과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