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상사와 불륜관계를 맺고 있는 미사는 어느날 만원전철을 타고 출근을 하다가  치한에게 성추행을 당하게 된다.  당황한 나머지 비명도 못 지르고 당하기만 하던 찰나에  어떤 승객이 치한의 존재를 알리면서 한 남자를 치한으로 지목한다.    미사는 치한으로 몰린 남자가 자신을 성추행했는지 알 수 없었지만  분위기에 휩쓸려 결국 그 남자를 경찰에 성추행범이라고 신고를 하게 된다.  치한을 잡아준 남자는 그녀에게 자신은 멘탈클리닉 의사이니  정신적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오라고 명함을 건넨다.    어느날 미사는 역 근처에서 자신이 신고했던 치한을 만나게 되고  자신이 치한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그 남자의 집에 가서 식사를 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