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을 전제로 별거 중인 건축가 제르미(Jeremy Carlisle: 존 리터 분)와 린(Lynn: 스테파니 페러시 분)에게 세명의 자녀가 있다. 제르미는 이혼녀인 수잔나(Susannah: 줄리안느 필립스 분)와 동거 중이며 린은 학교에서 사귄 토니와 깊은 관계에 빠진다. 린은 아이들을 제르미에게 맡기고 여행을 떠나지만 뒤따라온 토니에게 폭행을 당하자 그와 헤어질 것을 결심한다. 그러나 용서를 비는 비정상적인 토니를 다시 받아들이고 계속 관계를 유지한다. 그러나 토니는 다시 폭행을 휘두르고 아이들도 토니가 무서워 린과 살지 않겠다고 하자 제르미는 린에게 토니와 아이들 중 하나를 택하라고 한다. 아이들과 헤어질 수 없는 린은 토니에게 헤어지자고 하고 토니는 제르미에게 아이들을 포기하라고 협박하며 끊임없이 그를 괴롭힌다. 수잔나와 행복하게 살던 제르미는 토니에게 시달림을 당하고 수잔나마저 떠나자 직장 동료의 권유대로 토니를 살해키로 하고 하수인을 고용한다. 그러나 자책을 느낀 제르미는 토니를 찾아가 피할 것을 권유하지만 미쳐날뛰는 토니를 엉겁결에 죽이고 만다. 토니를 살해하려고 온 하수인들이 토니의 시체를 매장해 버린다. 죄책감에 사로잡힌 제르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