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영화를 찍기로 했다

ALL · 평균 2.9 · 2016 · 40분 · 드라마 · 한국
영화감독 김성남은 영화제에서 상을 받기 위해 홍상수 영화와 똑같은 영화를 찍으려고 한다. 주인공인 영화감독이 남자배우의 애인인 여배우를 꼬셔 몰래 잠자리를 가진다는 내용이다. 김은 친구인 배우 박경수를 캐스팅하고, 그날 밤 박의 애인 윤희정과 합석하여 순대전골에 소주를 많이 마신다. 많이 취한 박은 먼저 집에 가고, 김은 윤을 집에 바래다준다. 김은 윤에게 시간이 있냐고 넌지시 물어보지만 윤은 김의 제안을 거절한다. 그러자 김은 갑자기 윤의 동네인 아리랑고개를 모티브로 영화를 만들겠다고 한다... 이런 비슷한 이야기가 다시 한 번 이어진다. 여기서는 김이 보이지 않고, 박은 감독이며, 배우가 아니라던 윤은 배우가 되어있다. 둘이 돌아다니는 데는 비슷한데, 여기선 여자가 아리랑도 부르고 그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