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 타고 고래고래

15 · 평균 2.4 · 2016 · 1시간 37분
고등학교 시절 밴드 ‘1번 국도’의 멤버이자 절친인 ‘호빈’(조한선), ‘민우’(한지상), ‘병태’(김재범), ‘영민’(김신의). 어른이 된 목포 출신의 네 고교 동창은 어린시절 꿈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다. 음악을 포기하기로 한 민우는 마지막으로 어린시절 꿈이었던 뮤직페스티벌 무대에 서기로 결심하고 10년 째 무명배우인 호빈, 첫사랑의 상처로 실어증에 걸린 영민, 밴드를 하고 싶어하는 병태에 당나귀 ‘짱아’까지 동원해 1번 국도의 마지막 버스킹 여행을 시작한다. 이들은 5시간이면 도착할 거리를 한 달 동안 도보로 가겠다는 계획을 세우고는 방송까지 섭외해 지방 외주 프로덕션 PD ‘혜경’(박효주)까지 여행에 합류시킨다. 하지만 혜경은 이들의 여행을 삐딱하게 바라보고, 호빈이 대열에서 이탈하는 등 위기를 맞는다. 과연 이들은 무사히 뮤직페스티벌에 참가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