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론

15 · 평균 3.2 · 1992 · 1시간 30분
미국의 번잡한 도시 시카고에서 평범한 샐러리맨의 생활을 하던 마틴(Martin Harvey: 마틴 쇼트 분)은 어느날 자신의 삼촌이 남긴 유산인 유람선을 카리브해에서 찾아가라는 통보를 받는다. 반복되는 도시생활에서 삶의 의미를 잃고 살아가던 마틴과 그의 가족은 이 기회에 바다를 탐험하기로 하고 현지에서 선장을 고용하여 함께 그 배를 타고 카리브 해를 항해하여 마이애미까지 돌아오기로 한다. 애꾸눈 선장 론(Captain Ron: 커트 러셀 분)은 낙천적 성격으로 이론적인 지식은 없어도 경험에 의한 항해술은 뛰어나다. 마틴의 부인을 비롯한 가족들은 순박한 성격의 론 선장을 좋아하게 되어 가까이 지내지만 마틴은 그러한 론 선장이 못마땅하여 어떻게 해서든지 해고하려고 한다. 론 선장은 마틴의 가족을 태우고 항해를 계속하던 중 수많은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고 카리브 해의 게릴라와 해적들을 만나 위기에 처하기도 하지만, 결국은 마틴의 가족을 안전하게 미국까지 데리고 간다. 그러나 마틴의 가족은 도시생활로 돌아가지 않고 다시 탐험의 길을 택하며 론 선장은 또다른 배에 고용되어 또다시 항해의 길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