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갈의 호랑이

ALL · 평균 2.9 · 1958 · 1시간 41분
베르거는 에쉬나푸어의 이슬람교 군주인 샨드라에게 고용된 기술자로서 현대식 건물을 건설하기 위해 에쉬나푸어로 가는 도중이다. 가던 도중 그는 한 아름다운 여인을 만난다. 그녀의 이름은 세타로 사원의 무희이다. 세타는 샨드라와 결혼을 하기 위해서 그곳으로 가는 중이기도 하였다. 베르거는 사람을 잡아먹는 호랑이로부터 새타를 구한다. 샨드라는 그녀를 구해 준 베르기에게 깊은 감사를 하며 그를 친구로서 대해준다. 그녀를 사랑하게 된 베르거는 우울해 하나 그녀 역시 그에 대해 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 베르기는 그 건설 계획의 동업자이며 건축가인 매형 로데가 도착하기를 기다린다. 베르거는 모든 지역을 검사하며 손상을 입은 토굴 감옥도 검사하게 된다. 그런 중에 매우 소름끼치는 광경, 즉 나병환자들의 소굴을 목격하기도 한다. 그는 궁전의 지하 통로를 모두 알게 된다. 샨드라의 배다른 형인 라미가니는 자신이 군주가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사냥여행 도중 세타를 납치할 계획을 세운다. 샨드라는 가까스로 그녀를 구한다. 그러나 라미가니는 포기하지 않는다. 그는 샨드라에게 세타와 베르거의 관계에 대해 말을 한다. 샨드라는 믿으려 하지 않았지만 그들에 대한 의심은 깊어만 간다. 베르거는 위험을 알아채고 세타에게 경고하려 한다. 그리고 그녀에게 함께 도망가자고 한다. 샨드라는 둘이 함께 있는 것을 보고 격분하여 베르거를 궁정의 미로를 통해 호랑이의 우리로 이끈다. 그리고 마지막 기회를 준다. 그가 호랑이와 싸워 이긴다면 살려주겠다는 것이다. 베르거는 그 호랑이를 죽이고 목숨을 건지게 된다. 라미가니는 쉽게 그의 목적을 달성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느끼고 세타를 베르거와 만나게 해준다. 그리하여 그들은 무사히 도망을 치나 군주의 병사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고 결국은 황폐한 사막으로 들어선다. 타고 오던 말도 다치고 완전히 지쳐 쓰러져 모래에 묻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