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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wooPark
star4.0
(본사람만 읽기를...)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줄 알라. 또 나를 만져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가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리라" (스포일러 다수) + 이 성경구절을 통해 영화 시작할 때 선악의 기준은 살과 뼈임을 알아차렸어야 했다. + 나홍진의 연주에 따라가다가 마지막 선악에 대한 고민에 빠졌을 때 이 성경구절이 떠올랐어야 했다. + 천우희가 곽도원의 손을 잡은 것. 온몸으로 자신이 살과 뼈가 있음을 보인 것이었다. + 우리는 곽도원이 천우희 손을 뿌리쳤을 때 모든 선악 구분을 이해하고 안타까워했어야 했다. + 하지만 우리는 곽도원처럼 천우희의 옷과 딸의 머리핀에 속아 잘못된 길을 선이라고 믿었다. + 우리의 잘못된 선택은 결국 찝찝함으로 남아 영화관을 빠져나왔을 것이다. + 영화가 끝난 후 나홍진이 우리에게 남긴 진한 복선들을 찾으려고 애쓸 것이다. + 가장 먼저 황정민의 속옷이 일본인과 같은 훈토시였음을 떠올릴 것이다. + 또한 황정민이 행한 굿이 딸을 향한 것임을 깨달을 것이다. + 그리고 일본인이 황정민의 굿으로 피를 토한것이 아니라 천우희의 존재때문에 피를 토한 것임을 깨달을 것이다. + 황정민이 천우희와 만났을 때 피를 토한것도 같은 이유일 것이다. + 황정민이 서울로 도망쳤을 때 내린 개구리비 혹은 벌레비는 살과 뼈가 있는 천우희가 일으킨 처벌일 것이다. + 그 처벌을 겨우 피한 황정민은 전화를 통해 마지막 현혹을 곽도원한테 시도한 것이다. + 황정민과 일본인을 동일시 하지 않고 두 악마라고 본다면, 일본인이 황정민한테 거는 각성으로 이해해도 무방할듯 싶다. + 안타깝게도 우리도 곽도원처럼 현혹됬다. + 그렇다면 곽도원은 왜 악마에게 그런 고통을 받았는지 궁금할 것이다. + 기독사상에 따르면 악마는 우리를 시험에 빠지게 하며 죄를 짓게 만들어 우리를 고통에 빠뜨린다. + 딸이 아파서 일본인 집을 찾아갔을 때 경찰관은 사진들을 보고도 두려움에 빠져 도망쳐버린다. + 이 두려움때문에 일본인의 살과 뼈를 확인할 기회를 놓쳐버린다. + 곽도원의 부사를 데리고 찾아갔을 때도 한낱 개만 처치하고 또 한번 살과 뼈를 확인할 기회를 잃는다. + 결국 곽도원은 황정민이라는 무속인을 믿어버린다. 기독신앙에서는 이것은 큰 죄이다. + 더구나 황정민 역시 악인이었으며 딸을 잃게될 위기에 처한다. + 그러나 부성애가 이 참사를 막았다. + 이에 곽도원은 일본일을 찾아가 죽일려고 시도한다. + 일본인은 관객과 곽도원에게 온갖 억울하고 불쌍한 모습을 보여준다. + 이런 장면은 우리가 선악 구분을 햇갈리게 했다. + 하지만 일본인의 고통 역시 근처에서 지켜보고있던 천우희 때문이었다. + 결국 곽도원은 일본인을 죽이고 시체유기 까지하는 죄를 짓는다. + 이 모든 것은 악마가 곽도원을 시험에 빠뜨려 결국 죄인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 따라서 황정민이 웃으면서 미끼를 삼켰다고 말하는 것은 악마의 관점이다. + 곽도원과 친구들이 시체를 옮길때 두려움에 손과 발이 아닌 옷을 잡고 끄는데 이것은 일본인의 살과 뼈를 확인할 또 한번에 기회를 잃은 것이다. + 그렇다면 곡성에서 죽은 다른 피해자들은 무슨 죄를 지었는지 궁금해진다. + 첫번째 희생자는 치정에 의한 살인으로 의심받는 것을 봐서 불륜이라는 죄를 지었을 것이다. + 더불어 첫번째 집에 걸려있던 해골 꽃은 천우희가 첫번째 희생자도 살리려고 노력했음을 보여준다. + 또한 굿을한 집 역시 굿이라는 미신을 믿으면서 기독교적인 죄를 짓는다. + 그렇다면 곽도원의 딸은 무슨 죄를 지었을까. + 부모의 성관계를 보고 부끄러워하지 않은 것. 세상의 더러움을 보고도 고통스럽지 않은 것. + 우리가 보면 죄가 아니지만 기독교적으로 보면 큰 죄이다. + 그렇다면 미끼는 딸일까, 황정민일까. + 일본인=황정민의 관점에서 보면 미끼는 딸이다. + 일본인과 황정민이 동시에 등장하는 장면이 없으며, 황정민을 만지는 장면 역시 없다는 점에서 그렇다. +그렇다면 나홍진이 우리에게 던진 미끼는 무엇을까. + 영화는 처음부터 일관되게 일본인을 범인이라 알려준다 + 친절을 넘어서는아주 노골적인 표현이 난무한다. + 마치 추격자에서 범인 지영민을 처음부터 보여준것 처럼. + 심지어 목격자들도 존재한다. 한둘이 아니다. + 하지만 황정민의 마지막 현혹에 관객 모두 선악 구분이 흔들거린다. + 짧은 등장에 황정민이란 선한 느낌의 대중적 배우를 쓴것은 나홍진의 의도가 들어가 있다. + 곽도원의 일본인을 쉽게 의심했던것처럼 우리는 영화앞의 증거는 다 잊어버리고 황정민을 믿고 그의 말에 따라가게 된다. + 결국 나홍진이 관객에게 던진 미끼는 황정민이란 배우이다. + 마지막으로 이런 생각이 극장에서 들게하는 것이 더 좋은 영화인것 같다. + 나와서 곱씹으면 너무 많은 망상들 때문에 개운하지가 않다. + 나는 만원짜리 즐거움이 극장 밖에서도 유지되길 바랬다. + 극장안에서는 너무 즐거운 영화였지만 본 후 너무 많은 망상을 가져오는 영화였다. + 그래서 난 4점 + 한번보고 쓴거라 개소리 난무, 폰으로 쓴거라 오타 난무
스포일러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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