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줌마들의반란

서울 외곽의 어느 마을의 부녀회장 ‘미영’은 동네 곳곳에서 벌어지는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 폭력, 불량식품 퇴치에 온 힘을 쏟는 미모와는 달리 억척스러운 또순이 같은 아줌마이다. 그런 ‘미영’에게는 초등학생 딸 ‘지은’과 바람둥이 남편이 있는데 남편 ‘인철’은 부녀회장인 아내와는 달리 동네에서 비밀 댄스교습소를 운영하며 돈 많은 과부나 유부녀를 유혹하여 불륜을 저지르며 한탕을 꿈꾸는 백수건달이다.  ‘미영’은 매일 아침 초등학생 딸을 불량배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등교를 도와주며 동네 골목 안에서 발생하는 각종 학교폭력, 성추행 등의 현장을 목격하면 호루라기를 불어 그들을 경찰에 넘기는 등, 활달한 행동반경으로 마을 정화 운동에 앞장을 선다.  그 동네에는 악명 높은 사채업자 ‘박가’와 불량식품을 사용하며 여종업원을 상습적으로 성 추행하는 중국집 ‘왕 사장’과 음란물을 만드는 불량업자인 ‘양감독’ 등 악의 축 3인방이 동네를 문란케 하는 비리를 저지르고 있다.  호루라기 부녀회장 ‘미영’은 부녀회원들과 함께 그런 악의 무리들과 매일같이 치열한 전쟁을 한다. 때로는 ‘미영’이 불량학생들에게 성폭행을 당하려는 순간, 위기에서 탈출시키기도 하고, 불륜현장을 폭로하거나 남편 ‘인철’의 댄스교습소를 폐쇄시키는 등 본격적인 사회악으로부터의 전쟁을 벌인다. 그러던 어느 날 미영의 초등학생 딸 ‘지은’이 ‘미영’에게 원한을 품은 악덕 사채업자 ‘박가’에게 성추행을 당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