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에겐 지나면 별거 아니라 말해줄 사람이 필요했던건 아니었을까. 결국 지나면 사소하고 후회되는 일들이지만, 가까이 선 사람에겐 비극일 뿐. 먼저 간다 말했던 천지가 야속했다.
힘든 삶에도 씩씩한 세 모녀에게 갑작스레 막내의 죽음이 찾아온다. 가슴이 찢어져도 엄마와 딸 만지는 새로운 삶에 적응하려 하고, 어느날 만지는 동생의 죽음의 실마리를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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